Statin 계열 약물은 뇌경색 예방에 도움이 되면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Neurology 지에 게재된 스페인 연구팀의 보고에 의하면, 급성 뇌경색이 발생할 경우 이미 사용 중이던 statin 약물은 끊으면 안될 것 같다. 연구팀은 215명의 급성 뇌경색 환자 중에서 기존에 장기적으로 statin을 복용 중이던 89명을 확보하고, 이들을 무작위 배정하여 3일 이내에 statin 끊거나 20mg/day로 계속 사용하도록 하였다. 그 결과 statin 을 쓰다가 급성 뇌경색 후 끊은 환자들 은 3개월 mRS >2 점 이상, 4-7일째 infarct volume, 초기 뇌경색 증상의 진행 등의 outcome 지표들에서 모두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악화 정도는 statin 을 계속 쓰게 된 대조군 환자뿐만 아니라, 이전부터 statin 을 안 썼던 환
자보다도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 뇌경색 상태에서는 statin 중단이 해로울 수 있다는 결과이다. 또한 최근 Stroke 지에 online 게재된 결과에 의하면 급성뇌경색 환자가 퇴원하면서 처방 받은 secondary prevention 을 위한 statin도,퇴원 후 임의로 끊을 경우 1년 이내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다 (Cholivicchi et al., 2007).

출처 : 대한뇌졸중학회 < 뇌졸중 News>  2007-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