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졸중 소식지 :::::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혈압, 혈당, 중성지방의 수치가 기준보다 높거나 고밀도 콜레스테롤이 낮은 경우 중 3가지 이상이 한사람에게 집중적으로 나타난 상태를 말합니다. 각각의 항목은 질병이라고 진단할 상태는 아니지만 2-3가지 항목이 동시에 나타나면 뇌졸중이나 심혈관계질환의 발생이 급격히 상승합니다.

지난 10년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근거로 한국인의 유병률을 검토한 결과 3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에 해당한다고 합니다.1)이는 서구화된 식사와 운동부족, 노화, 호르몬 이상 등에 기인합니다.

현재의 40-50대가 노년기에 접어드는 2030년경 뇌졸중의 발생은 현재보다 약 3배정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의 진단을 받지는 않았더라도 아래의 기준에 따라 대사증후군에 해당하신다면 지금 당장 생활습관을 개선하셔야 합니다.

  정상혈압은 120/80mmHg 미만이며,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 140mmHg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 90mmHg이상인 경우입
     니다. 대사증후군의 기준은 130/85mmHg 이상입니다. 여러 연구를 분석한 결과 115/75이상의 혈압에서는 수축기혈압
     20mmHg, 확장기혈압 10mmHg가 증가할 때마다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이 2배 이상 증가하였다고 합니다.¹⁾

공복혈당이 126mg/dl이상이면 당뇨병이라고 진단합니다. 110-125mg/dl 사이를 내당능장애라고 합니다. 이 정도로도
우리 몸의 혈관은 손상됩니다.

  중성지방(Triglyceride)은 200mg/dl 이하가 정상이지만 대사증후군에서의 기준은 150mg/dl입니다. 뇌가 포도당만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반면 다른 장기는 중성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과다하면 문제가 됩니다.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고지혈증에 걸리지 않으려면 기름을 적게 먹어야 한다는 것인데 실은 중성지방을 올리는
     주범은 지방보다는 탄수화물입니다. 흰쌀밥, 빵, 떡, 감자류, 과일, 설탕 등에 많이 들어있는 탄수화물은 몸속에서 분해
     되어 포도당이 됩니다. 혈액 속에 포도당이 많아지면 남아도는 포도당은 중성지방으로 합성되어 지방세포에 저장됩니다.
     콜레스테롤이 정상이더라도 중성지방이 높으면 동맥경화증의 위험이 높습니다.

  고밀도콜레스테롤(HDL-cholesterol)은 수치가 높을수록 혈관을 깨끗하게 해줍니다. HDL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증을
     막는다고‘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하며, LDL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합니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의 구성성분이고, 성호르몬이나 부신피질호르몬의 중요한 원료가 되므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물질입니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쓰고 남는 콜레스테롤입니다. 고밀도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은 사용하고
     남은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하여 분해하도록 돕습니다. 이 외에도 항산화작용과 항염증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
     니다. HDL콜레스테롤이 높을수록 동맥경화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